빙챗, 이제는 그림까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용법!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에 빙챗에 AI 기반 이미지 생성 서비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통합하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빙 프리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배포되었다. 지난해 가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미지 크리에이터 프리뷰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생성형 AI는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라는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었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빙챗의 텍스트 챗봇과 통합되었지만, 여전히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홈페이지에서도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총 3가지로, 빙챗의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거나 전용 웹사이트를 사용하거나, 엣지 브라우저에 추가된 새로운 코파일럿 사이드바를 이용하는 것이다. 엣지의 코파일럿 사이드바는 엣지 프리뷰 버전에 통합될 예정이며, 작은 이미지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필자는 빙챗을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되지 않은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부터 데스크탑과 모바일에서 빙 프리뷰 사용자에게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웹사이트에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작동 방식을 살펴 볼 수 있다.

사용 방법

사용 방법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잘 설계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여타 AI 이미지 생성 알고리즘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이미지가 생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달리 2(DALL-E 2) 모델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오리지널 버전의 달리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달리 2 기반으로 작동하는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반응형 프롬프트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잘 묘사한다. 이미지 생성에는 약 15초 정도가 소요되며, 이는 사용자가 많을 경우 더 느릴 수 있다. 하지만, 손가락이나 눈사람의 팔과 같은 요소는 불완전하게 렌더링되는 문제가 있다.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마다 4개의 1024×1024 정사각형 이미지가 생성되며, 이미지 크기나 일치도를 조정하는 고급 설정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작업을 하려면 다른 서비스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생성물을 가져와야 한다. 생성된 이미지 왼쪽 하단에는 작은 워터마크가 박힌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생성된 이미지는 디테일하지만, 복잡한 손이나 얇은 팔을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25개의 ‘부스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미드저니의 ‘빠른 이미지 생성’ 기능과 유사하다. 하지만, 부스트가 작업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모든 부스트를 소진하면 이미지 생성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스트가 모두 소진된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로 추가 부스트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자는 빙챗에서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테스트할 기회가 없었지만, 빙챗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와 결합됐을 때 흥미로운 그림을 요청하면 빙챗이 스스로 결과물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빙챗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에서 검색한 이미지는 다른 모드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맷 데이먼과 야구하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안전하지 않은 프롬프트로 간주하여 차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텐츠 제한 정책을 통해 해롭거나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 생성을 제한하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는 경우, 프롬프트가 종료되고 반복적인 위반으로 인해 완전히 차단될 수 있다는 경고가 표시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챗을 자주 업데이트하므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용 경험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업데이트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식 카드 2.0과 비주얼 스토리를 개선 중인데, 이는 검색 항목을 AI 기반으로 요약하는 기능이다. 빙 검색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채팅 형태로 검색 결과를 요약하는 지식 카드와 카드 뉴스 형식과 인포그래픽으로 요약된 비주얼 스토리도 제공한다. 구글의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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